마을버스를 타려던 도중에 버스가 제 앞에 섰고 정류장에 제가 먼저 와 있었던 상황에서
버스가 제 앞에 섰고 정류장에 제가 먼저 와 있었던 상황에서 할머니 한 분이 노골적으로 제 앞에 끼어드는 거예요. 계단에 발을 얹길래 제가 몸으로 막고 먼저 탔는데...몸이 불편해서 천천히 탑승하거나 하차하시는건 이해해도 새치기는 도저히 못 참아서 그랬거든요. 나이 드신 분이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타야 한다는 이유로.... 제가 잘못한 건가요?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상황 너무 공감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...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해가 잘 돼요.정류장에 먼저 와 있었고, 버스도 먼저 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누가 아무 말 없이 끼어들면 진짜 당황스럽고 억울하죠ㅠㅠ솔직히 말씀드리면, 질서를 지키려 한 질문자님이 잘못한 건 전혀 아니에요.나이 많은 분이라고 해서 무조건 먼저 타야 한다는 건 권리가 아니라 배려예요.물론 몸이 불편하신 분이면 양보할 수 있지만,그럴 땐 보통 양해를 구하시거나, 양보해주길 요청하시는 게 맞는 거잖아요.근데 아무 말 없이 앞에 끼어들고, 그걸 지적하면 오히려 무례하게 보는 분위기가 이상한 거죠ㅠㅠ정중하게 "저 먼저 기다렸어요"라고 말하는 것도 충분히 예의 바른 대응이에요.새치기는 나이나 상황을 떠나서 상대방이 먼저 참아줘야 성립되는 것이지, 당연한 권리는 아니니까요.마음 쓰이시겠지만, 이런 일 겪었다고 해서 질문자님이 예의 없는 건 절대 아니니까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배려 깊은 분이라는 증거 같아요!힘내세요